점심은 집에 있는걸로 대충 때우고 저녁은 배달을 시켜먹었습니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보자면 토요일이라 진짜 미친듯이 늦잠을 자려고 했는데 그리 늦게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새벽 5시가 넘어서 잔 것 치고는 그래도 11시에 일어났으니 꽤 일찍 일어난 셈이죠.
일단 일어나서 청소부터 대충 하고 애들 나가는거 보고 물을 한 컵 마셨습니다.
일어나서 일단 기지개 해주고 물 한 컵 마시는게 건강에 좋다고 해서요.
평소에 물을 잘 안마시는 편이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일부러 생각날때마다 마셔주고 있습니다.
책상위에 보냉컵을 두고 거기에 정수기물을 따라놓고 마시는데 찬 물 말고 일반 정수물로 마시고 있습니다.
물 한 잔 마시고나서 컴퓨터를 켜고 어제 통계부터 확인 후 슬슬 유튜브를 켜서 오늘 올라온 재미있는 영상들을 봤습니다.
유튜브를 보기 전에는 그래도 일 할 시간이 많았는데 영상을 보고나서부터는 시간이 꽤 많이 쪼들립니다.
10~30분짜리 영상을 하루에 볼 게 수십개는 되니까요.
멍하니 앉아서 그거 한 5개정도 보고있으면 1~2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면 이제 배달앱을 켜서 오늘 행사하는게 있는지부터 봅니다.
있으면 시켜먹기도 하고 없으면 이제 집에 있는걸로 먹는데 해장국 종류는 인터넷으로 레토르트 식품들 사놓은게 있고 오늘은 어제 먹다가 남긴 짜장이랑 짬뽕국물이 있어서 그걸로 대충 해결했습니다.
짬뽕국물 데우고 짜장도 데우고 밥은 냉동실에 있는거 그대로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먹었습니다.
밥 위에 짜장 붓고 짬뽕국물은 국그릇에 덜어서 먹었는데 뭐 나쁘지 않더군요.
점심먹고서 또 책상에 앉아 유튜브 영상들 보다가 작업할 거 해주고 한 4시쯤 되서 슬슬 씻었습니다.
오늘이 로또 발표날이라 또 한장씩 사야죠.
집에서 왕복으로 1시간정도 떨어져있는 로또방에 사러 나갔다가 근처 뽑기방에서 또 왕창 멸망당하고 터덜터덜 걸어왔습니다.
내려갈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이제 올라올때는 마스크 안에 수증기가 맺혀서 축축하더군요.
숨쉬는데 물방울이 콧구멍으로 한번에 빨려들어와서 켁켁댈 뻔 했습니다.
올라오면서 대형마트에 들러 오늘 저녁에 뭐 먹을거 있나 봐주고 회가 한접시 25000원쯤 했는데 참돔이랑 광어에 연어, 그렇게 섞어있는 모듬이었지만 그냥 안샀습니다.
올라오는길에 또 하나 있는 마트에서 김이랑 맥주, 오징어를 사서 그거 양손으로 들고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뭐 하다보니 대충 2시간정도 걸렸네요.
와서 또 멍하니 앉아 유튜브 영상 라이브로 방송하는거 보다가 이제 슬슬 저녁먹을 시간이길래 배달앱을 들어가봤습니다.
집에 딱히 먹을건 없고 저녁은 시켜먹어야 할 타이밍이었습니다.
배민에 들어가보는데 못보던 음식점이 있더군요.
콩시루라는 음식점인데 콩나물해장국이 1인분에 3900원이었습니다.
공기밥도 포함이고 배달비가 3천원이었지만 1만원 이상 시키면 2천원이고 또 더 주문하면 1천원까지 싸진다는데 다른 메뉴는 없고 오로지 콩나물해장국이랑 김치콩나물해장국 두가지 뿐이더군요.
하나는 3900원이고 김치인지 얼큰인지 그게 4900원이었는데 세그릇 시켜서 내일 한그릇 점심에 또 먹을까 하다가 맛이 어떨지 몰라서 두그릇만 시켰습니다.
해장국을 두그릇이나 주문했는데 배달비까지 포함해서도 10,800원밖에 안하네요.
주문하고서 잠깐 기다렸는데 배달도 금방 도착했고 포장을 풀어보니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었네요.
잡채도 있고 멸치젓에 청양고주 다진것, 김가루, 밥 한공기씩 들어있었습니다.
양도 엄청 많았고 국물도 맛있어서 둘 다 만족했는데 동네에 콩나물해장국 전문점에서 먹는것만큼 괜찮았습니다.
집에서 시켜먹는데 가격도 저렴해서 앞으로 딱히 먹을거 없으면 여기서 계속 시켜먹자고 했는데 다음주에도 또 한번 시켜먹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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