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무직자 백수는 받는지

긴급재난지원금 무직자 백수일 경우에도 챙겨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서 무급휴가를 받았거나 퇴직을 경험한 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인들 중에서도 회사에서 어려운 사정을 얘기하며 조만간 정리를 할 것이라고 통보를 받았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뉴스에서만 안나왔을 뿐이지 한달 정도만 지나면 대대적으로 이런 상황이 보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실업수당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고 하는데 지난 주에만 660만명 넘게 신청했다고 하며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당시보다도 10배나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번달 말까지 예상수치를 보면 2000만명 이상이라고 하는데 거의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량이 실직을 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미국이 이렇게 휘청이면 한국이라고 버틸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대량의 실직자들이 나오게 될 겁니다. 현금 허투루 쓰지말고 잘 가지고 있어야겠습니다.

아무튼 상황이 이렇다보니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은 꼭 챙겨야 될 것 같은데 현재까지 발표된 상황을 보면 소득하위 70%에 해당되는 가구에 대해서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이 말은 소득이 없는 사람들도 당연히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부에서 주는게 있고 각 지자체별로 주는게 있어서 기준은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주는 지원금을 보면 제외대상에 실업급여 대상자는 안된다고 합니다. 현재 소득이 없는 경우는 받을 수 있지만 실업급여를 받고있는 상황이라면 지원금을 못받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원 제외대상 기준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중위소득 100%이하의 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청년수당 수급자거나 실업급여 대상자거나 긴급복지 생계비 수급자 혹은 아동수당을 받았거나 국민기초수급자거나 뭔가 혜택을 이미 받고있는 경우에는 다 제외로 두고 있습니다.

아직 정부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에 대해서는 올라온 공지가 없어서 제외대상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처럼 혜택을 받고있는 경우에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업급여를 받고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긴급재난지원금 무직자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소득이 아예 안잡히면 그보다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어쨌거나 선거가 끝나야 지원에 대한 공지도 올라올거고 어떤 방식으로 나오는지도 알려줄 겁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현금으로 계좌에 넣어주면 좋겠네요. 뉴스를 보면 1천만가구에 상품권이나 체크카드를 지급한다고 하는데 좀 아쉽긴 하네요.

그나저나 이런 시기에 맞춰서 이상한 문자를 보내는 일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이라고 문자를 돌린다는데 지원금을 준다며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공평하게 지원해주는 대출 상품이라며 상담신청을 하라는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은행은 이런식으로 문자를 뿌릴 여력도 없고 그쪽으로 인력을 배치할 짬도 안납니다. 현재 소상공인들 대출 신청하는 줄만 해도 밤새도록 처리할 지경인데 문자를 뿌려가며 영업을 하겠습니까?

이런거 낚이면 선입금받고 잠수타거나 내 통장 혹은 체크카드 같은거 보내라고 해서 그것만 가지고 도망갑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 돈 입금받고 출금하고서 버려버리면 본인 명의로 된 계좌니 같이 잡혀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같이 잡히면 그래도 사정이라도 설명할 수 있지 혼자만 잡혀서 걔들이 저지른 일들 뒤집어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문자 오는거 조심하세요.

선거 이후에 진행된다고 해놓고 왜 이렇게 일찍부터 준다 어쩐다 뉴스를 보내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금방 나올 줄 알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직 결정도 안된거라고 하니까 괜히 김이 빠집니다. 빨리 결정났으면 좋겠네요.

제대로 공지가 안올라오니 근로자만 받을 수 있네 백수는 못받네 루머만 계속 올라오는거 아니겠습니까?

무직 가구도 당연히 받아야하는 부분인데 만약에 제외가 된다고 하면 청원을 올려서라도 받을 수 있게끔 바꿔야겠습니다. 같은 국민인데 제외된다면 말이 안되죠. 오히려 돈이 없는 사람들을 먼저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부에서 일을 그렇게 허술하게 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