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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우리희망론 설명이 없길래

우리희망론 설명이 안나와있길래 직접 찾아서 작성해봅니다.


오늘 출근도 안하고 그냥 집에서 멀뚱멀뚱 폰만 들여다보고 있다가 점심에 짬뽕 한그릇 시켜먹었습니다. 미니탕수육이랑 세트로 12000원인데 쿠폰이 있어서 그거 쓰니까 배달비 포함 1만원에 해결했습니다.


요청사항에 문 앞에 두고가시라고 써놓고 인기척이 나자마자 바로 열어서 냉큼 가지고 들어왔구요. 따끈따끈할때 바로 꺼냈는데 국물이 좀 세서 바닥이 흥건하게 다 젖어버렸습니다. 대충 랲 찢어버리고 먹는데 그 와중에 또 맛은 있네요.


이번주는 아예 출근을 안하고 다음주부터 나갈까 생각중인데 상황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살고있는 집에서는 더 계약을 원하지만 전세자금이 연장 안된다고 해서 부동산을 알아보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집은 한군데도 없네요. 다들 매매로만 내놓고 월세는 별로 없는데 일단은 이사비부터 보증금까지 마련해야하는 상황이라 이번주는 계속 돈을 빌리러 다녀야합니다.


이미 빌린게 많아서 추가로 빌릴만한 곳은 없고 대부쪽으로 연락이와서 보니 구로동에 위치한 회사네요. 근데 어디에서도 사이트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등록대부업체 통합조회 서비스에서 찾아봐도 정식으로 등록된 업체는 아닌걸로 나와있습니다. 그냥 이름만 내고 활동하는 업체인가본데 이런곳은 안쓰는게 좋습니다.


우리희망론에서 신청하던 어디서 돈을 빌리던지 그건 본인의 자유지만 최소한 대부업체로 정식 등록된 업체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본인들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면 그건 대부분 등록이 되었다는 뜻이며 홈페이지 하단에는 등록증번호와 업체명, 대표자와 소재지가 나와있으니 그걸 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등록이 되었다면 어쨌든 법이 준수하는 최고금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운영하는 페이지가 있는지를 확인한 후에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빌리기로 했으면 딱히 어려운 건 없습니다. 하라는대로 서명하고 서류 제출하면 돈은 입금됩니다.


몇번 하다보면 노하우가 쌓이게되고 가끔은 개인이 업체를 털어먹는 일도 생깁니다. 당장 급하니 돈을 빌려달라며 담보를 맡기는데 그게 허위였다던지 허술한 업체를 반대로 털어먹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보는것과는 완전 다른 일이 생기기도 하죠.


요즘은 직거래로 운영하는 사무실도 있고 인터넷으로 상담하고 바로 쏴주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하고 첨부파일로 서류이미지를 보내서 거래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같이 내성적인 사람들은 카톡으로 대화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타자를 치는게 말로 하는것보다 더 편할때가 있더군요.


오늘 보니까 경기도에서는 신용 7등급 이하의 도민들에게 50만원까지 무심사로 대출을 해주고 심사를 거치면 최대 300만원까지도 빌려준다고 합니다.


2020/03/24 - [자유게시판] - 경기 극저신용대출 소액지원


지난달에 얘기가 나왔을때는 300만원까지 바로 나오는 것처럼 하던데 금액이 너무 과도하다 생각했는지 무심사로는 최대가 50만원으로 줄어들었네요. 5년 만기인데 1회 연장도 가능하고 심사를 받으면 최대 300만원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니 대부업에서 빌리기전에 경기복지플랫폼에서 접수해보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경기도에만 있는 소액금융서비스인데 다른 지역도 이런게 생겼으면 좋겠네요.


초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홀짝제를 시행한다고 하며 접수는 10일부터 입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접수를 하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우리희망론 신청을 해놨거나 접수를 준비하셨다면 지금은 업체를 찾아볼 수 없는 상태이니 다른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돈을 빌렸었다면 아마 연락이 먼저 올 겁니다. 빌린돈 받아내는게 일인데 연락을 안할리는 없으니까요.


나중에 채권으로 날라오는 경우도 있으니 우편물 받으라고 하면 잘 확인해보세요.


그나저나 일자리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인력이 많이 필요한 쪽이 어떤 종목인지 하루종일 대가리를 굴러보고 있습니다. 나라가 망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게 있을까 하구요.


맨날 돈 모아서 뭘 해보려고 하면 사건이 터지고 투자하는건 족족 말아먹고 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게 없네요. 열심히 살고 싶어도 힘이 안나는 요즘입니다.


그냥 돈이라도 쉽게 빌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