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줍줍 수원 매교역 힐스테이트푸르지오 무순위 잔여세대 청약 썰.
얼마전 친한 동생이 청약통장 있냐고 물어보길래 있다고 했더니 그럼 수원에 아파트 나온거 빨리 넣어보라고 하더군요.
동네도 다른데 거길 왜 넣냐고 했더니 잔여세대 분양 나온거라고 무순위로 아무나 가능하다네요.
넣어서 당첨되면 대박이라고 무조건 넣으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 집에 들어와보니까 실검에도 올라오더군요.
수원 매교역에 있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미계약 잔여물량이 42가구가 나왔다구요.
분양가는 84제곱미터가 5억9500만원이고 59제곱미터는 4억8600만원이었습니다.
현재 주변지역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라고 하던데 어차피 넣어도 안될거란 생각에 그냥 포기했네요.
요즘에 보면 대한민국은 아파트에 완전 미친나라가 된 느낌입니다.
젊은 청년들도 몸테크니 아파트 줍줍이니 영끌대출이니 하는 전문용어를 자기들끼리 써가며 카페에 대박동네를 비교하며 열을 올리더군요.
어디가 더 유망하다 거기는 별로다 동네를 자체평가하고 댓글로 서로 싸우기도 하구요.
자기가 사는 동네의 아파트값이 앞으로 올라야하는 이유를 올리면 다른 신도시에서 댓글에 비아냥을 해대고 거기는 끝났다 앞으로 가격상승의 근거가 부족하네 어쩌네 난리도 아닙니다.
새로 역이 생기는 동네도 있고 아예 담합을 해서 가격을 올리자는 글은 예전부터 꾸준히 봐왔기 때문에 이젠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수원도 6~7억이고 분양가의 2배 이상 오른 동네도 보이고 난리네요.
신도시에 들어가서 일단 버티고있으면 집값이 오른다는 생각에 멀리 출근을 하면서도 꾸준히 버티는 집도 꽤 됩니다.
대체 이렇게 비싼 집은 누가 다시 사가는건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나올 청약들도 이런식이면 엄청난 경쟁율을 기록하겠죠.
저희 부모님도 통장이 하나 남아있는데 그거는 어디에 써야할지 난감해집니다.
앞으로 나오는 아파트들은 기본이 5~6억인데 거기에 입주할만한 능력은 안되시거든요.
결국은 통장으로 당첨되면 피받고 팔아야하는 수 밖에 없는건데 이러면 왜 청약이란 제도를 만든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실제로 살고싶은 사람들은 다 제외되는 것 같아요.
이제 경기도권에도 집값이 비싸서 고향으로 내려가야겠다는 말을 하시네요.
저도 아직까지 자리를 못잡고 있는 중이라 어떻게 하시라고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연 앞으로 안정될 수 있을지 지금보다 더 올라갈지 항상 주시하고 있으나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바이러스 자영업 피해 지원 받기 (0) | 2020.02.27 |
---|---|
통대환대출 수수료 요구는 사기인가 아닌가 (0) | 2020.02.24 |
제주 모바일 간편대출 무직자 비상금으로 (0) | 2020.02.20 |
어드밴스대부 어드벤스대부 일본계 여신 업체 (0) | 2020.02.12 |
한빛자산관리대부 우편 받는다면 (1) | 2020.02.06 |
아몬대부 레몬론 같은 상품 (1) | 2020.02.04 |
동그라미대부 예전에 썼다가 (0) | 2020.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