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원, 그 이후 11월 30일에는 장 초반 248,500원을 찍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잘나가던 카카오페이는 갑자기 연일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금은 12만6천원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고점에서 반토막이 나버렸고 지금 상황이라면 공모가인 9만원도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도 줄줄이 흘러내리고 있는데요. 혁신을 외치다가 나락으로 간 이유는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카오페이 경영진 집단 매도 사건
지난해 12월 류영준 대표를 비롯한 임원 8명이 스톡옵션 매각으로 878억원의 수익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44만주를 대량 매도한 사건인데 이 때문에 임원 먹튀 논란이 나오고 주가 하락에도 어느정도 기여를 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자사주를 판매하는 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상장 한 달만에 그것도 900억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결국 해당 사건으로 인해 8명의 임원 중 3명이 사퇴를 하고 5명은 남아서 상황을 수습하기로 했는데요. 잔류한 경영진들이 이후 자사주 매입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지만 고점에 팔고 저점에 다시 매입하는거냐는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장도 스톡옵션으로 부여받은 주식을 바로 매각하는 제도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개선하겠다는 입장까지 발표를 했는데요. 경영진이 주식을 판 회사를 누가 믿고 투자할 수 있을지 참 너무 황당한 사건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2. 보험사업 진출 난항
카카오페이는 보험사업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에서는 디지털 손보사 심사 과정에서 보안의 미흡을 진단하고 이를 보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보완작업이 끝나야 재심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올해 초 출범을 하고 상반기에 보험 상품을 출시해야 하지만 사업 일정 자체가 미뤄지게 생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금감원에서 심사를 완료하면 금융위가 추가로 심사를 하게되는데 최근 있었던 먹튀 사건은 금융위의 심사 과정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여론까지 다 감안해서 심사를 하는 것이 금융위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가입을 생각하고 계획을 짜고있는데 여러 안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결국 사업진출이 늦어지게 되는 악수를 두고 있는 중입니다.
3. 신뢰를 잃은 카카오
입으로는 혁신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어발 확장을 통해서 계열사를 늘리고 꽃배달이나 미용실 예약에 대리운전까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난까지 받았습니다. 상장할때도 카카오뱅크가 작년 8월에 나왔고 카카오페이는 11월에 나왔고 카카오모빌리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까지 짧은 상장 간격과 쪼개기 상장 등등 여러가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였던 카카오톡으로 시작했다가 최근에는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4. 카카오페이의 전망
카카오페이의 실적은 보면 알겠지만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을 보고 들어가야하는 종목입니다. 미래사업이 어떤게 있는지 보고 들어가야하는데 일단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건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있습니다.
증권은 별도의 앱 설치없이 간편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이고 카카오톡과 연계를 해서 알림이나 메시지를 카톡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 접근성은 좋습니다. 최근 주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 제대로 흐름만 탄다면 카카오페이증권은 괜찮은 사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증권사에 있는 계좌를 어떻게 빼올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카카오페이 공모가 및 현재상황과 전망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최근 금리인상이 언급되면서 성장주들이 많이 빠지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성장주들은 힘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성장주인 카카오페이의 위기도 당분간은 계속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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