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뱅 예전에 대학생들 많이 빌렸었지

티뱅 이라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대갤에서 언급 많이 했었던게 기억난다.

서울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면 되고 지잡이면 안된다 뭐 이런 글들도 올라오고 소액으로 땡기기 좋다는 글도 있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올라왔었는데 작년 겨울 이후로는 언급이 없더라.

한 30만원정도 쓰기에 괜찮다는 평이 있었다. 신용등급에도 문제없이 빌릴 수 있다니까 잠깐 쓰고 갚으려는 사람들 많았다. 나도 그 중 하나였었지만...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고정으로 15일에 1%였나 아무튼 소액으로 짭짤하게 땡겼을거다. 문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상환이 잘 안된다는거겠지? 벌어둔 돈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해서 갚아야하는데 취업난이다 뭐다 벌기가 쉬운 세상은 아니거든.

최저시급이 올랐다고 해서 내 일자리가 생기는 건 아니다. 알바만 해서 200만원 벌 수 있는 세상이네 아주 사장들만 죽어나네 어쩌네 말들은 많은데 막상 그렇게 많이 벌어본 적은 없다. 풀타임이라는게 없어지고 시간을 쪼개서 아주 빡쎈 시간대만 사람을 쓰니까 오히려 꿀타임이 줄어들고 돈은 더 적게버는 느낌이다.

일반 육군을 안가고 해병대를 보내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티뱅은 지금 없어졌다. 사이트에 들어가봐도 암 것도 안나온다. 그냥 이런거 쓰느니 페이코 같은거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비상금 쉽게 막 빌려주니까 그런거쓰지 누가 월 1%짜리를 쓰겠나.

학생들이 나이제한이나 여러 조건이 안맞아서 1금융권 돈 못쓰니까 어쩔 수 없이 쓰긴 했었는데 오래가진 못할 것 같더라.

요즘은 저축은행도 잘 빌려주고 어플로 신청하는 상품도 많다. 집에서 부모님 몰래 빌려도 우편으로 통지서 날라오는게 없으니 편하다. 모바일로 신청하고 모바일로 다 받으니까 돈 내라고 안내도 문자로 오고 스마트폰 관리만 잘하면 걸릴 일은 없다.

대신에 갚으려면 일자리 구해서 빡쎄게 일해야한다. 몸쓰는 일 위주로 구하고있긴 하지만 나도 안정된 곳에서 주급 말고 월급으로 받고싶다.